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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군지 고등학생을 위한 과목별 내신 공부법

by kmoney100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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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군지 고등학생들에게 내신 1등급은 단순히 높은 성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대학 진학의 필수 조건이 되는 핵심 전략입니다. 예전보다 정보 접근성은 학군지와 격차가 줄었겠지만 여전히 사교육 인프라나 최상위권 경쟁의 필도는 수도권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학군지나 지방의 일반고에서도 상위권 경쟁은 치열합니다. 본문에서는 실제 고등학생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과목별 1등급 전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어 과목: 지문 분석과 서술형 훈련으로 극복한 사례

 국어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사고력과 분석력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국어는 경남에 있는 일반고에 다녔던 고2 학생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학년 때까지는 국어 내신이 항상 3등급이었는데, 2학년이 되면서 전략을 바꿔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교과서 지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수업 중 강조하신 개념어나 문학 작품 속 상징 표현을 별도로 정리해 매일 아침 10분씩 복습했습니다. 서술형 대비를 위해 친구들과 서로 예상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는 활동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력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또한, 중간·기말고사 전에 학교에서 나눠준 기출 문제와 수업 중 필기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 경향을 파악했습니다. 학원 선생님이 출제 경향을 말해주시기도 하지만 스스로 출제 경향이 파악될 정도로 공부했다면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술형은 단순히 암기해서 적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평가 기준을 반영해서 문장을 완성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저는 모범답안을 따로 정리해서 3회 이상 반복 암기했고, 시험 직전에는 스스로 요약문을 써보며 확인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 학생은 2학년 1학기 국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그 후에도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수학 과목: 30일 만에 한 자릿수 점수를 56점으로 올린 전략

 수학은 지방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개념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시험이 다가올수록 막막함을 더 크게 느낍니다. 저희 반 고3 학생 중 한 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원을 옮기고 나서 고3 첫 중간고사에서 한 자릿수 점수를 받았고, 기말고사는 고작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학생은 처음부터 수학 개념은 백지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 2주는 개념을 다지는 데 집중해야 했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30일 학습 플래너를 만들어 매일 해야 할 분량을 구체화했습니다. 하루에 개념 강의만 3시간씩 시청하게 했고, 강의 내용 중 개념과 대표예제는 모두 필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각 예제를 3회 반복 풀이하게 했으며, 한 번이라도 틀린 문제는 5회씩 반복해서 풀도록 지시했습니다. 개념진도를 나가면서 누적복습을 하는 플래너라 갈수록 더 힘들었을 텐데 그 학생은 새벽 3시까지 공부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사용하는 부교재인 수능특강은 전 문항을 3회독 이상 반복하게 했습니다. 단순히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소리 내어 말하며 문제를 다시 풀게 했습니다. 아이는 문제를 푸는 순서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만큼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강조한 부분은 질문한 문제는 무조건 그날 자정 전에 다시 풀고 인증하기였습니다. 질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시 풀며 실수를 되짚는 과정은 학습의 핵심이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고 왜 틀렸는지를 기록하는 과정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계속 사기보다, 한 권을 마스터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기말고사에서 56.6점, 거의 6배 가까이 점수가 상승했고, 서술형 문제까지 전부 작성해냈습니다. 학생이 처음으로 자신감있게 점수를 말하고 시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건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딴건 몰라도 수학 점수 하나만 올려보자는 목표 하나만 잡은 케이스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결국, 수학은 새로운 걸 많이 하기보다 기본 개념과 대표예제를 반복 학습하며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를 분석하고, 문제를 왜 틀렸는지 깨닫는 과정이 진짜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영어 과목: 반복 낭독과 지문 해석으로 완성한 1등급 루틴

 영어는 지방 학생들에게 특히 접근이 어려운 과목 중 하나입니다. 저는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 다녔던 고2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영어 성적이 괜찮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갑자기 내신이 어려워져 3등급까지 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반복 학습과 독해 위주 전략으로 이후로는 영어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교과서 중심 낭독 학습입니다. 저는 교과서 본문을 직접 소리 내어 20회 이상 읽고, 그다음에는 문장 구조를 분석해 가며 문법 요소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와 어휘가 머릿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주시는 직접 제작 프린트가 핵심이었습니다. 프린트에는 예상 문항이나 중요 문법 포인트가 많이 담겨 있었고, 저는 이것을 따로 파일에 정리해 두고 시험 전날까지 반복해서 봤습니다.

 서술형 문제는 대부분 교과서 문장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 문장을 직접 쓰는 연습을 매일 5문장씩 했습니다. 문장을 쓸 때는 단어 변형이나 문법 구조도 함께 정리하며, 예문을 추가로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실력을 쌓았습니다.

 추가로, 그 학생은 하루 10분씩 AI 영어 어플을 활용해 단어 암기와 짧은 듣기 연습을 병행했다고 합니다.. 사교육 없이도 요즘 시대에 충분히 가능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국어, 수학,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사진

 

 

 비학군지에 산다고 해서 불리한 것도 유리한것도 없습니다. 제가 말한 전략들은 모든 내신 공부에 적용될 수 있는 좋은 학습법 중 하나입니다. 누구나 꾸준히 따라하면 충분히 내신 1등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4~5등급에서 1등급으로 극적인 변화를 보이는건 개인의 노력과 학교 시험 난이도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다는걸 꼭 기억해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전략과 실천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학습법을 찾고, 실천해보세요. 결과는 반드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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